[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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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에 국정 수행 지지도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선 6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갤럽은 4월 3주차(13일~14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주보다 2%포인트 수치다. 긍·부정률 격차는 전주 22%포인트에서 26%포인트로 벌어졌다. 어느 쪽도 아님(4%), 모름·응답 거절(4%)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살펴보면 18~29세(이하 '20대') 54%·33%, 30대 75%·22%, 40대 66%·31%, 50대 65%·32%, 60대 이상 45%·44%였다. 전 연령대 모두 긍정률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진보층의 90%, 중도층에서도 5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은 64%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10주째 지지율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조사 응답자 중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1순위로 '코로나19 대처'(54%)가 올랐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순으로 집계됐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해당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을 1순위로 꼽았다. 지난주부터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에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외교 문제'(5%) 순이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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