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 / 사진 = 뉴시스 ]
[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 / 사진 = 뉴시스 ]

수젠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수출하기 시작한 지 10일만에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총 매출액(38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수출 개시 이후 4월10일까지 집계된 수출액은 44억원에 넘어섰다고 전했다.  수젠텍은 지난달 31일 수출을 시작하여 단 10일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최근 유럽에 공급된 중국산 제품들이 품질면에서 문제가 제기 되면서 수입 국가들은 정부차원에서 진단키트의 임상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수젠텍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정부 차원에서 임상을 진행한 결과 높은 정확도와 품질을 입증 받으면서 각국의 정부 차원에서 공급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전 세계 각국의 공급 요청에도 불구하고 요구하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수요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40여개 국가에 소량씩 분할하여 수출하고 있다”며 “설비 증설과 함께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5월부터는 일주일에 150만 키트를 생산할 수 있어 대량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별도의 장비나 시설이 필요 없이 5~10분내 코로나19 감염여부 신속으로 진단할 수 있어 분자진단(PCR) 방식에 필수적인 검사시설과 대형 장비, 전문 임상병리사 등이 부족한 대부분의 해외 국가에서는 수젠텍의 진단키트를 크게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 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5명 발생했다고 발표 했다. 그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정부는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를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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