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이탈리아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을 둘러보고 있다. 이탈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5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외 국가에서 나온 가장 강도 높은 확산 방지 대책이다  / 사진 = 뉴시스 ]
[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이탈리아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을 둘러보고 있다. 이탈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5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외 국가에서 나온 가장 강도 높은 확산 방지 대책이다 / 사진 = 뉴시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48명으로 늘어났다. 

ANSA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41명 늘어나 148명이 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858명으로 하루새 769명 추가됐다. 이탈리아 22개 지역 전체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확진자와 사망자 대부분은 북부 롬바르디아와 에밀리아로마냐, 베네토 등에 집중돼 있다.
  
이탈리아의 사망자 대다수는 이미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앓고 있던 80~90대 노인들이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다. 발원지인 중국 이외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현지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월 중순까지 전국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유럽매체 더로컬은 젊은층의 코로나19 감염률은 낮은 편이지만 가족 간 유대가 강한 이탈리아의 경우 고령의 가족 구성원이 어린이들로부터 쉽게 질병을 옮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이외 각국 감염자 가운데 누계 사망자는 이탈리아 148명, 이란 107명, 한국 42명, 미국 14명, 일본 12명, 프랑스 7명, 스페인 3명, 홍콩과 이라크 각 2명, 필리핀, 대만, 태국, 산마리노, 호주, 영국, 스위스, 이라크 1명씩 모두 345명이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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