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희 / 사진 = 뉴시스 ]
[ 이만희 / 사진 = 뉴시스 ]

신천자 신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신전치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또다시 특별 편지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홈페이지에 공개한 27일자 특별 편지에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해 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해 신천지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천지 측은 정부가 이날 요구한 신천지 교육생(예비 신도)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 신천지 추산 전체 교육생은 6만5127명이며, 이중 국내 교육생은 5만4176명이다.  

이만희 총회장은 같은 날 신자들에게 비공개 특별편지를 보내 내부를 결속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총회장은 "지금 폭풍이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의 말씀과 믿음을 빼앗으려고 모질게 불고 있다"며 "하나님과 예수님이 우리를 지키신다. 불어오는 이 폭풍을 잠재워 달라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 이만희의 세번째 편지 / 자료 = 뉴시스 ]
[ 이만희의 세번째 편지 / 자료 = 뉴시스 ]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 가평 인근의 거처인 이 총회장의 별장에서 24일 가지치기를 하는 모습이 주민들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 등 그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이 총회장이) 잠적했다고 하고 죽었다는 설도 있던데, 건강하다"면서도 "어디서 지내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총회장은 저희한테 말씀해주지 않는다"면서 "(상황이 조금) 잠잠해져야 총회장이 나와서 기자회견도 하고 그럴 것이다. 지금 나오면 몰매 맞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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