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희 총회장 / 사진 = 뉴시스 ]
[ 이만희 총회장 / 사진 = 뉴시스 ]

신천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을 연다. 신천지 관계자는 전원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자만 참석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장은 '평화의 궁전'으로 불리는 신천지 연수원으로 이 총회장이 평소 머무르는 별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신천지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이 총회장의 입장과 이 총회장의 현재 건강상태 등에 대해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신천지는 2일 이 총회장의 코로나19 진단 결과가 음성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달 1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린 친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도들은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는 내용의 총회장 명의의 편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왔다.

한편, 경북도가 2일 현재 도내 신천지 신도 전체 6549명 가운데 87.9%인 5160명의 소재를 파악해 이 가운데 1612명의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612명을 검체검사한 결과 2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132명은 음성, 259명은 검사 후 결과대기 중이다. 확진자 221명 가운데 156명이 31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신도 5269명 가운데 31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모두 75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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