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보내준 정보 덕분에 러시아 국내에서 계획하던 테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미국 측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인 끝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신년 휴가에 맞춰 테러를 기도하려던 러시아 국적의 남녀 2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인 남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휴를 즐기러 시내로 나온 인파를 상대로 대량살상을 준비하던 중 붙잡혔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을 위협하는 테러정보를 포착하면 바로 제공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 약속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자주 전화통화한 양국 정상은 북한 비핵화와 시리아 사태 등 국제 공동 관심사에 관해서도 협의했는데 이번에도 관련 협의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크렘린이 언급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으로선 미러 관계가 냉전 종식한 이래 최악의 상태에 있는 속에서 공통 현안인 테러대책에서 협력을 강화할 자세를 적극적으로 보이면서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모색하는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관련기사
- 무서운 러시아 피겨, "안나 셰르바 코바, 비공인 세계 신기록"
- 이스라엘서 "1200년전 금화단지" 발견
- NHK "북한 미사일 바다에 낙하 추정"…오보 내고 사과
- 미국 CNN, "北 '선물'에 맞서 무력 과시 사전승인"
- 중국, EU와도 갈등…"EU, 중국기업 진출 가로막으면 재앙"
- '성탄절 격렬했던 시위' 홍콩서 310명 체포
- 中, "文, 홍콩은 내정" 보도... "당연한 일로 가짜친구? 한국 자작극"
- 美, 이라크공습···중동 긴장 최고조
- 푸틴, 첨단 미사일 '아방가르드' 첫 실전배치
- 카를로스 곤 닛산 前 회장, 日에서 보석 중 '도주'
- 중동 긴장고조 속 '푸틴의 움직임'...시리아 전격 방문
- 시리아 공습으로 2명 사망..."터키, 보복 준비중"
이현섭 기자
news@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