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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前 회장, 日에서 보석 중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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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닛산 前 회장, 日에서 보석 중 '도주'
  • 이현섭 기자
  • 승인 2019.12.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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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왼쪽)전 닛산 회장이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공판 전 조정 절차를 위해 도쿄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카를로스 곤(왼쪽)전 닛산 회장이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공판 전 조정 절차를 위해 도쿄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가 보석 중 도주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곤 전 회장이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6시30분께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곤 전 회장은 작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죄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10억엔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 3월 풀려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된 뒤 추가 보석 청구 끝에 한화로 약 53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올해 4월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보석 중인 곤 전 회장은 보석 허가 조건에 따라 도쿄의 거주지를 벗어날 수는 있지만, 일본 국내에 머물러야 한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언론 보도가 나오고 나서 미국의 대변인을 통해 "나는 지금 레바논에 있다"며 "유죄가 전제되고  기본적 인권이 무시되는 일본 사법제도의 인질이 되지 않겠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곤 전 회장의 측근은 서방 언론에 그가 일본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고 믿고서 도주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지방재판소(법원)는 곤 전 회장이 도피성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되면 보석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힌편, 일본 검찰과 법무성, 외무성 등이 그의 도주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감시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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