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12월 24일 '빛의 축제' 하누카를 맞아 유대정교회 신도가 가지 달린 촛대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중부 지역의 고대도시 야브네에서 대대적인 문화재 발굴 사업으로 수많은 도요지와 도자기, 고대 금화 등을 발굴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https://cdn.nvp.co.kr/news/photo/201912/201475_201641_624.jpg)
2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문화재청이 중부 도시 야브네에서 1200년전 금화가 든 항아리를 발견했다고 발표 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금화들은 초기 이슬람 문명시대의 것으로 야브네 시내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중 깨어진 작은 토기 항아리 안에 들어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번 발굴지역에서는 수 백년 동안 성업을 이어왔던 광대한 도자기 산업 유적이 발굴되었다.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들은 이 날 발견된 반짝이는 금화들이 도공들의 개인적인 "돼지저금통" 역할을 한 작은 단지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금화 가운데 하나는 칼리프 하룬 알-라시드 시대( 서기 786-809년 )의 디나르 화(貨)로, 그 왕은 '아라비안 나이트 " 또는 "천일 야화"의 시대적 배경과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고고학계에 따르면 이 금화 디나르는 현재 튀니지에 해당되는 북아프리카를 통치하던 아글라비드왕조가 바그다드 지역을 중심으로 존재하던 아바시드 칼리프의 왕국을 위해 주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의 광범위한 발굴 작업으로 전례 없이 수많은 도자기 가마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 곳은 비잔틴 문명의 마지막에서 초기 이슬람 ( 7~9세기) 왕국 시대에 번성했던 도자기 산업지대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마에서는 주로 저장용 단지들과 조리용 식기, 큰 사발 등을 생산했다. 이번에 금화가 발견된 곳은 이 도요지 가운데 한 곳의 문간 부근에 놓여있든 작은 항아리안에서였다.
이 지역 발굴 현장에서는 고대 포도씨도 발견되었는데 이 것이 담겨 있던 큰 통의 숫자와 크기를 감안할 때 상업적 목적으로 포도주를 대량생산했던 곳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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