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를 통해 생중계 되는 제4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21일 오후 8시45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 큰 관심은 '기생충'이 몇 관왕을 차지할 지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총 18개의 시상 부문 중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각본상, 촬영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미술상까지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중 여우조연상에는 박소담과 이정은이 함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은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다. 2019년 한 해 동안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화제의 작품들이 최고의 한국영화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친다.
감독상은 강형철(스윙키즈), 봉준호(기생충), 원신연(봉오동 전투), 이병헌(극한직업), 장재현(사바하)까지 명감독들의 접전을 예고한다. 신인감독상에는 김보라(벌새), 김윤석(미성년), 이상근(엑시트), 이옥섭(메기), 이종언(생일)이 후보에 올라 생애 단 한 번뿐인 영광의 주인공을 가린다.
올해 청룡영화상에는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류승룡(극한직업),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정우성(증인), 조정석(엑시트)이 올라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해인 만큼 여우주연상 후보 역시 쟁쟁하다. 고아성(항거: 유관순 이야기), 김혜수(국가부도의 날), 임윤아(엑시트), 전도연(생일), 조여정(기생충)까지 올 한 해 관객들을 웃고 울렸던 배우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조연상 후보들도 이에 못지않다. 강기영(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기생충),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진선규(극한직업)까지 그 누구보다 바쁘게 2019년을 보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김새벽(벌새), 박소담(기생충), 이정은(기생충), 이하늬(극한직업), 장영남(변신)이 올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차지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신인남우상에는 공명(극한직업), 김성철(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박해수(양자물리학), 박형식(배심원들),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이 올랐다.
신인여우상에는 김혜준(미성년), 박지후(벌새), 박혜수(스윙키즈), 이재인(사바하), 최수영(걸캅스)이 후보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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