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56) 감독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감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했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하나로 첼시(잉글랜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2000년 벤피카(포르투갈)에서 지도자를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첼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2회(인테르 밀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레알 마드리드)를 달성했다.
포르투갈 FC포르투에서 달성한 리그 우승까지 보태면 유럽의 서로 다른 4개 리그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셈이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정상을 밟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약 1년 만에 토트넘의 소방수로 복귀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 감독에 대해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하나"라며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전략가로 팀에 큰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1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승5무4패(승점 14)로 20개 구단 14위까지 처져 있다. 포체티노 감독 체제가 막을 내린 순간이다.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과는 어떤 궁합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야인으로 지내면서도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후했던 편이다.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이 활약하자 무리뉴 감독은 '정말 위협적인 선수', '속도가 빠르고, 전환이 빨라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선수'라는 표현으로 높이 평가했다.
과거 아르옌 로번, 사무엘 에투, 에당 아자르 등 빠른 공격 자원을 잘 활용했던 무리뉴 감독 아래서 손흥민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흥미롭다.
무리뉴 감독은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13라운드에서 복귀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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