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1-26 21:04 (목)
온열 담요 시대 열렸다...러시아 '탄소섬유기술'의 '이바요 무릎담요'
상태바
온열 담요 시대 열렸다...러시아 '탄소섬유기술'의 '이바요 무릎담요'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10.24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바요 무릎 담요 ]
[ 이바요 무릎 담요 ]

추운 날씨에 단순히 바닥을 데워 몸 속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 ‘매트 시대’는 끝난 것 같다. 무릎을 덮거나 어깨에 걸치고, 배를 감싸 체온과 생체리듬을 올리는, 태양열을 쬐는 방식의 ‘온열담요 시대’가 열렸다. 기존의 ‘온열매트’ 소재나 방식으로는 꿈도 꾸지 못할 세상이다. 최근 혁신적인 신소재로 각광받기 시작한 ‘탄소섬유’가 만들어낸 신세계다.

탄소섬유로 만든 ‘탄소 온열매트’시대를 주도해온 ㈜동우브이엔씨가 최근 ‘이바요 탄소 온열담요’를 선보였다. 러시아의 뛰어난 ‘탄소융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탄소섬유천으로 ‘매트를 거쳐 ‘담요’로 진화한 것. 매트에 적용한 정온발열시스템(45도) 기술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은 결과, 가능해진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동우브이엔씨에 따르면 50X80Cm크기의 ‘이바요 무릎 담요’는 추운 겨울철 실내외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시동을 건 뒤 실내가 따뜻해지기 전, 운전자의 무릎을 덮은 ‘이바요 탄소담요’는 3초만에 초전도 최고온도로 발열하면서 몸속 찬 기운을 순식간에 몰아낸다. 고급 승용차에 장착된 발열 좌석의 열 전도율보다 훨씬 빠르다.

또 겨울철 차량 히터가 피부미용에 부담되는 여성 운전자에게는 히터 대체 제품으로, 추운 교실과 사무실, 캠핑장에서는 5V의 보조 배터리로 사용 가능한 ‘발열 탄소담요’로, 무릎을 덮고만 있으면 몸 전체가 따뜻해진다.

담요 소재로 쓰인 ‘탄소직물(섬유)은 교류(110/220V)의 전기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12V~ 24V 직류(DC) 전기를 사용한다. 따라서 감전 등으로 인한 사고나 화재, 화상 위험에서 안전하다. 현 전기요금 체계로는 한달 내내 사용해도 월 700원 안팎이다.

이바요 온열담요’는 기존의 온열매트 컨셉을 바닥에 깔아놓는 ‘고정형’에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덮고 깔 수 도 있는 ‘담요형”으로 바꿔놨다. 담요의 발열방식은 원적외선 복사열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쪼이는 방식이어서 열선을 인체에 밀착시키는 기존 온열매트의 국부가열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원적외선 발생이나 순환 발열 기술 적용 등 나름의 특수 효능을 주장하는 매트도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근본적인 발열 방식은 거의 같다. 철선이나 동선, 특수합금을 발열체로 삼아 균일하게 바닥에 깔고 특수 재질의 외피를 그 위에 입히는 방식, 즉 열선 모듈방식이다.

그러나 러시아 항공우주 분야에서 개발된 탄소 발열체 기술을 적용한 '이바요 탄소담요’는 전기 도전율이 좋은 탄소 자체(산화흑연)를 발열체로 삼는다. 발열 원천 기술이 다른 셈이다. 순도 100%의 탄소직물이 발열하면서 직물 표면에서 방사되는 원적외선이 몸 깊숙이 침투해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세포를 활성화해 체온을 상승시키며, 실내공기도 데워주는 난방 개념이 ‘이바요 탄소담요’의 핵심 원리다.

‘이바요 탄소담요’는 탄소직물로 짜여져 있으나 부드러움이나 무게, 감촉 등은 기존의 담요와 거의 다르지 않다. 게다가 사람 몸에 좋은 원적외선 발생률을 80%까지 끌어올려 체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몸이 피곤한 청소년, 스트레스가 심한 중년층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구 소련(러시아) 트로닉스-마티의 티안 레오니드 탄소박사와 기초과학응용기술을 30년간 국내와 연계해온 ㈜동우브이엔씨 김현주 대표는 '발열체용 산화흑연의 제조 방법'을 특허등록하고 탄소섬유발열체를 개발해 냈다. 그리고 직조과정을 거쳐 탄소직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동우브이엔씨는 앞으로 탄소직물을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활가전, 의료기기, 농 축산 및 섬유산업기계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상온 400도에서 원적외선을 발열원으로 하는 산업용 건조기발열체와 건축물의 전기난방시스템과 헤어드라이어기를 비롯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 조리기구 등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