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박영수 특검팀에 출석했다. 구속 이후 첫 특검 출석이다.
구속전 입은 사복차림으로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한 이재용 부회장은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 등 박 대통령의 뇌물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면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구치소 접견실에서 이 부회장을 10여 분간 면회했다. 짧은 면회 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깊이 있는 이야기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됨에 따라, 삼성그룹의 최종 경영의사결정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는 가운데,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총수대행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 특검 수사 칼끝에 모아지는 '눈길'... 때마침 불거져 나온 '최태원 SK회장 사면' 관련 고영태씨의 통화내용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등 사유 인정된다"
- 삼성 "법원에서 진실 밝히겠다"... 특검 특경법위반 및 위증죄까지 '초강수'
- 특검,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집행정지·취소 소송
- [여의도 말풍선] 보수층이 출마 원하는 황교안 권한대행... 이젠 그의 말에 촉각이 기울어지는 시기
- 하만, 삼성전자와의 합병안 임시주총 통과...반독점규제 당국 승인 절차 남아
- 우병우 전 수석, 영장실질심사 위해 법원 출석..."최순실 모른다"
-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 정책본부 축소 및 그룹 준법경영체계 구축 초점
- 야권 일제히 비난 "특검 연장해야"... 오민석 판사, 우병우 구속영장청구 기각
- 청와대 요청에 사회공헌 했는데 총수 구속까지...뿔난 삼성, 좋은일 제안와도 앞으로 '깐깐하게 심사'
- 지지세력 결집 효과에도...박대통령 27일 헌재 최종변론 불출석 결정
- 특검, "朴 대통령 피의자로 입건 후 검찰로 이첩할 것"
- 검찰, 조사 임한 박대통령 사실관계 확정후 법리검토...삼성 SK 롯데 CJ 기업 수사 방향 '기로'
이진구 기자
newsvsio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