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도현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RACE 2018’을 경영전략으로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견고화하고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아시아시장을 중심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은 올 초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를 출범시키는 등 ‘글로벌라이제이션’이 한창이다.

KB증권 베트남 KB Securities Vietnam(KBSV) 브랜드 런칭 행사 ⓒKB금융지주

배인수 고객지원본부장은 “베트남 온라인 매매서비스 오픈으로 60% 이상의 경제활동 가능 인구, 풍부한 자원 등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지닌 베트남에 투자하기가 쉬워졌다”며 “주요국에서 신흥국까지 확장되는 해외주식 투자 수요에 부응하도록 온라인 매매서비스 가능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은 5월 RMA그룹의 태국 방콕 대표사무소를 방문해 동남아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RMA그룹은 1986년 설립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16개국에서 자동차, 건설, 기계, 외식 사업에서 임직원 6,000여 명을 두고 있다.

MOU 체결은 지난해 6월 KB캐피탈 라오스 소재 자회사인 ‘KB KOLAO Leasing’이 RMA그룹의 라오스 소재 법인 ‘RMA Lao’가 딜러십을 갖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차량의 할부 금융을 제공하는 업무 제휴에서 시작되었다.

MOU를 통해 RMA그룹이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동남아에서 금융업무 제휴, 공동 투자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KB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동남아 기반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확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캐피탈 박지우 대표는 “RMA Lao와 KB KOLAO Leasing의 라오스 내 자동차 금융영업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되었고 동남아에서 RMA그룹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KB금융그룹의 시장 진출에 KB캐피탈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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