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도현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RACE 2018’을 경영전략으로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견고화하고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아시아시장을 중심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국영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스리 자야쿠마(Shri P.S Jayakumar) 은행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금융 및 기업·무역금융 분야와 카드 비즈니스, 모바일 페이먼트 분야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인도 국영은행 ‘바로다 은행(Bank of Baroda)’ 스리 자야쿠마(Shri P.S Jayakumar) 은행장과 양사간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금융지주

바로다은행은 세계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시장에서 5,400여 지점과 5만2,000여 직원을 보유한 인도 2위 국영은행이다.

KB금융그룹은 바로다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르가온지점 개설이 완료될 경우, 바로다은행을 통한 루피화 자금조달과 바로다은행 네트워크 및 고객 기반 등을 활용해 인도 신디케이션 론 시장에 안정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인도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탄력을 받게 된다.

KB국민카드는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구축 등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도(Digital India)’ 정책기조에 맞추어 한국의 선진 결제기술 역량을 활용해 모바일 결제, 개인회원 및 가맹점 대상 부가서비스 제공,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등 인도시장 내 디지털 지불시스템(Digital Payment Ecosystem)을 바로다은행과 구축해 인도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바로다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의 카드와 페이먼트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KB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페이먼트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바로다은행과 함께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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