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케아 오스트레일리아 홈페이지>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애플과 이케아가 가구 매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앱을 통해 집안에 가구를 배치해 볼수 있는 증강현실 이른바 AR 기술을 적용한 앱을 개발키로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및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애플이 이케아와 함께 AR 앱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케아의 디지털 부서 관계자는 "이 앱은 가구 배치부터 구매까지 이어주는 최초의 AR앱이 될 것"이라는 인터뷰를 인용했다. 

이에 앞서 애플의 팀 쿡 CEO도 지난 WWDC 2017에서 'iOS11'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케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AR앱 개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애플이 아이폰8의 듀얼카메라에 심도를 인식하는 3D 센서를 탑재하고, 이를 통해 AR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면서, 이 앱이 iOS11과 아이폰 시리즈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8(가칭)과 함께 출시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폰아레나는 "이케아는 애플과 협력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애플이 지닌 AR능력 뿐 아니라 그들이 보유한 수많은 iOS 사용자가 끌리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앱은 오픈 초기에 500~600개 제품을 포함한 이후,  AR 응용 프로그램에 제품 목록도 자동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케아는 글로벌 iOS 사용자를 보유한 애플과 협업해 성과를 내길 기대하고 있다.

이케아의 디지털변환 담당 책임자인 마이클 발츠가드는 “이는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초의 AR 앱”이라며 “오픈 즉시 세계에서 가장 큰 AR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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