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5월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각으로 1일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6만 1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7만 1천 6대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쏘나타와 아반떼 등 나머지 주요 차종의 부진했다. 주력 모델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1만 6천 142대에 그쳐 전년동월 대비 22% 감소했고 쏘나타는 1만 2천 605대 판매돼 20% 이상 줄었다. 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5만8507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기 6만2926대에 비해 판매량이 7.0%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고전은 현지 시장에서의 SUV 라인업이 경쟁 업체보다 적은데다, 과열 양상을 보이는 미국 시장내 자동차 제조사 간 '인센티브'판촉전에서 밀리고 있는데다 제품 라인업 노후화까지 겹친 영향 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증권은 "쏘나타가 자리한 중형차 세그먼트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전보다 판매 볼륨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업체들 간의 기술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앞으로 최대 5년 동안은 자동차 산업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현대차의 미국시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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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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