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새로운 시작을 하는 데 있어 ‘무엇을, 어떻게, 누구와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찾으며, 그 꿈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얻어 흔들림 없이 도전해 나가야 할 것”
한상범 LG디스플에이 부회장이 이공대 석박사들을에게 강조한 말은 '꿈'과 '사람'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구미 사업장에서 CEO 한상범 부회장, CTO 강인병 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선 가운데 이공계 학부 및 석·박사 학생 400여 명을 초대해 '테크니컬 톡' 행사를 개최했다.
2013년에 처음 시작해 매년 2회씩,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테크니컬 톡은 미래 엔지니어인 이공계 학생에게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직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상범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길, 흔들림 없이 나아가라’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한 메세지는 꿈을 세우고, 그 꿈을 함께 할수 있는 사람을 얻으라는 것이다.
지난해 강연에서도 한 부회장은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꿈을 놓지 않고 도전하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도전하세요."라고 강조했다.
과거 한부회장의 강연들을 살펴보면 '꿈', '변화' ,' 목표' 등의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하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타성에서 벗어나야 변화할 수 있다. 1등이 되기 전 역경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포기하기 전에 과연 내가 미치도록 노력해왔는지 생각해보라”라는 말로 호응을 받았다.
과거의 강연들도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015년 9월 채용설명회에서는 열린 테크니컬 토크에서는 “강한 자가 아니라 변화하는 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시대 변화에 둔감한 독불장군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보다 수년 이전인 2009년 9월 LG그룹 채용설명회 특강에서는 “자신만의 무기를 가져야 한다. 전공은 무엇이든 상관없고 토익도 실제 영어 회화와는 상관이 없다. 노래를 잘해도 좋고 당구를 잘 쳐도 좋고 무엇이든 자신만의 특기를 살릴 수 있으면 회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하며 전자업계 수장으로서 아날로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강연을 했다.
올해는 지금까지의 '어록'에 나오는 단어 리스트에 '사람'을 더해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경북대학교 학생은 “CEO의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온 강의를 들으면서, 나도 앞으로 멋진 엔지니어로 성공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연을 들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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