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두더지 잡기’식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을 넘어 지방 대도시까지 집값 상승세가 번져가고 있다. 특정 지역의 집값이 치솟으면 정부가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곧이어 정부 규제를 피한 인근 지역의 집값이 치솟는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7일 조사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는 1주일 새 2.77%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도 파주는 1.39% 올라 상승률 2위에 올랐다. 부산 강서구와 파주의 아파트값이 치솟은 이유는 국토부가 지난달 19일 경기도
24번에 걸친 부동산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전국 매매·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 전세시장, 임대차법 개정 이후 쑥 올라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전용면적 84㎡(공급면적 34평형) 아파트 전셋값이 20억 원대로 맞춰지고 있다. 지난달 15일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해당 면적 전세거래가 20억 원에 이뤄진 데 이어 같은 달 21일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의 해당 면적이 20억2000만 원에 거래된
그동안 잠잠하던 일산과 파주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김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인근 지역까지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산은 1기신도시 중에서도 투자 가치가 낮은 지역으로 저평가됐었지만 최근 집값 동세를 살펴보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주 일산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상승해 0.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첫째 주 상승률인 0.36% 이후 최고치다. 일산동구는 0.36%를 기록하면서 10주 연속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임대차3법 시행 이후 후폭풍이 2030의 영끌매수로 이어진 것이라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20대 이하가 전국에서 매수한 아파트는 3561건으로 집계됐다. 9월 2848건보다 25%까지 증가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0대 이하가 사들인 아파트는 전체 6만6174건의 5.4%로, 작년 1월 연령대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대로 올라섰다.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서울(5.1%)과
문재인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에 대해 “돌려막기 인사”라는 평가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윤성원 전 국토교통비서관과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청와대 재직 당시 ‘다주택 보유 참모’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데, 이번인사에서 각각 국토교통부 1차관·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임명됐기 때문이다.정부의 잇단 부동산 정책 실패와 전세난으로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번 인사에선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대신 임기를 2년 가까이 채운 박선호 1차관만 교체됐다. 여기에 2017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3년 넘게 청와대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난이 심각해지자 문재인 정부가 다음주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골자로 한다. 당정은 21일 국회에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양향자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홍 부총리는 "가격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서울 아파트 매물 1만여 건이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시행돼 허위매물 단속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21일 부동산 통계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네이버 부동산의 서울 아파트 매물이 한 주 전(14일)에 비해 11.0% 감소했다. 지난 14일엔 11만3314건의 매매와 전·월세 매물이 등록돼 있었지만 한 주 만에 10만873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이 1년의 유예기간을 끝내고 이날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개정 중개사법은 허위매물을 등록한 중개사에 대해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10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4.2%로 85개월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대출규제 등 악재로 주택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전세품귀 현상이 극도로 심화됐다는 분석이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역대 처음으로 74%선을 넘어서 매매거래 위축이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올해에는 역대 최악의 전세난이 올 것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조만간 80%를 넘어 설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민연과 공공 주택 둘다 청약할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잔고가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택청약종합저축 잔고는 주택경기 회복세와 저금리 바람을 타고 1년 사이에 12조원 넘게 급증했다. 6일 은행권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잔액은 2014년 12월 말 36조699억원에서 작년 12월 말 48조977억원으로 1년간 12조278억원이 늘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2009년 5월 이후 연간 기준으로 10조원 이상 늘어난 건 작년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2014년 8조4천985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의 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거래량은 6만2천365건으로 작년 1월 7만9천320건보다 21.4% 줄었다. 주택거래량이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작년 1월 주택거래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일 정도로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국토부는 1월 주택거래량을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 1월 주택거래량(5만2천791건)과 비교하면 오히려 18.1% 늘었다고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작년 전월세거래량이 전년보다 0.4% 늘어나 18.8% 증가한 주택매매거래량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전월세거래량이 147만2천398건으로 전년 146만6천566건과 비교해 0.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전세를 구하기보다는 집을 사는 쪽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주택매매거래량이 18.8% 늘어나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전세수요가 주택매매수요로 전환됐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할 수 있다. 국토부 관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지난해 주요 6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6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ㆍ농협ㆍ기업 등 6대 은행의 작년 12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9조493억원으로, 1년전(314조4천511억원)보다 32조5천982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이들 은행이 안심전환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 방식으로 넘긴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금액(27조8천120원)을 포함한 실질적인 연간 순증액은 60조4천102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1년 이후 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2014년(3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극심한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연립·다세대 월세도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의 연립·다세대 주택의 평균 월세는 48만6천원을 기록했다.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 등 서울 동남권 연립·다세대의 월세가 63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다.출퇴근이 용이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구와 종로구. 용산 등 서울 도심권도 월세가 55만3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기준 도시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422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연립·다세대의 월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올해 1~10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 대 최대치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는 34만8899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2006년 1~10월 거래량(30만8297건)보다 13%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6만8782건)과 비교했을 때는 30%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따져도 서울·경기·인천 모두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거래량을 보였다. 서울이 11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전국 미분양주택 가구 수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3만1698가구로전달보다 4.5%(1479가구) 줄었다고 29일 발표했다.지난 5~6월 계속 늘어나던 미분양주택 가구 수는 7~8월 들어 감소세다. 8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미분양주택은 1만5889가구로 7월보다 0.3%(47가구) 줄었다. 지방은 1만5809가구를 기록해 7월보다 8.3%(1432가구) 감소했다. 8월 들어 새로 집계에 포함된 미분양주택은 4908가구로 수도권이 3202가구,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오른 전세가격에도 거래가 계속 이뤄져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8% 올라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이는 전세수요가 늘었다기보다 전세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올라가도 계속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