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
인도의 명목 GDP는 2014년 세계 10위
IMF, 인도가 2027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가 될 것으로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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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025년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인도의 GDP가 4조3398억 달러로 일본의 4조3103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약세로 일본 GDP가 달러화로 환산되면서 인도가 일본을 추월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1년 앞당겨졌다.

IMF는 2023년 10월 인도 GDP가 2026년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MF는 올해 4월 양국의 자국 통화 기준 GDP 전망치를 소폭 조정했지만 환율 영향을 감안해 일본의 2025년 달러화 기준 GDP 하락폭이 클 것으로 봤다.

일본 GDP는 2023년 독일에 추월당했고, 인도에 추월당하면 세계 5위로 추락한다.

인도 루피화는 2023년 이후 인도 중앙은행의 환율 개입 여파로 달러당 83루피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IMF는 2023년 12월 인도 경제 관련 보고서에서 루피화에 대한 인도 당국의 개입이 "필요 수준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IMF의 분석이 단기적인 환율 추이만을 근거로 판단했기 때문에 잘못됐다고 말한다.

인도의 명목 GDP는 2014년 세계 10위이며 IMF는 인도가 2027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는 인도 내 자동차 판매량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부상한다.

코로나19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인도 경제는 거대한 인구 규모 덕분에 최근 몇 년 동안 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2024년 인도의 실질 GDP 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중산층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지만 인도의 1인당 명목 GDP는 현재 중국의 5분의 1 수준인 2000달러 안팎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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