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장비 구입과 첨단 백엔드 반도체 공정 개발을 보조금으로 지원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반도체 제조업에서 따라잡기 야망을 이룬다는 명목하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반도체 업체 라피두스에 5900억 엔(약 5조 2336억 원)의 보조금을 승인했다.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은 라피더스의 반도체 제조장비 구입과 첨단 백엔드 반도체 공정 개발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설립된 지 19개월밖에 안 된 이 스타트업은 수십억 달러의 정부 자금을 확보해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지역에서 칩을 대량 생산해 TSMC·삼성전자와 경쟁하고 있지만 승산은 크지 않다.
사이토는 2일 도쿄 정례브리핑에서 "라피더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반도체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일본 산업과 경제성장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계연도는 라피두스에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자금은 일본이 과거 반도체 제조 역량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3년 간 지출한 약 4조엔의 일부다. 후미오 총리는 반도체 제조사와 민간부문에 10조엔의 재정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TSMC의 구마모토 첫 공장에 수십 억 달러를 투자했고,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히로시마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도 수십 억 달러를 투입해 첨단 D램을 생산하고 있다.
라피두스는 첨단 제조 기술에서 TSMC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미국 국제 상업용 기계 회사 연구진과 나노 기술 및 소재 일본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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