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자산가들의 뭉치돈이 인도로 몰려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이다.
세계 평균(3.1%)은 물론 중국(4.6%)도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에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금이 대폭 몰리고 있다.
향후 인도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끌며 세계 3대 경제 대국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인도 증시가 연일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인도가 올해 총선을 거쳐 정치적 안정성을 찾고, 미중 경제 갈등 속에 다국적 기업의 투자유치와 IT제조업 육성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도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을 흡수하고 있는 배경에는 향후 인도가 세계 3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이 작용했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중국에서 이탈한 자금이 대체 시장인 인도로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연스럽게 인도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추세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28개 인도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무려 2조560억원으로 집계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마이너 상품’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이젠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미국(22조5705억원) 중국(5조1896억원) 다음으로 규모가 커졌다.
인도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무려 34.14%로 집계됐다.
이 기간 유형별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미국(36.43%)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18.51%) 중국(-26.04%) 등 다른 신흥국 펀드를 압도했다.
신흥국 대표 투자처이던 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부진하자 신흥 경제대국 인도(펀드)로 투자금을 옮기는 '머니무브'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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