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결제 시장 규모가 최근 5년 연평균 약 20% 성장
우리 카드사도 현지 시장에 적극 진출 추세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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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뉴스 및 비즈니스 채널 웹사이트에 따르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스 회계사는 펜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동남아시아가 디지털 결제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 혁신으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PwC는 휴대전화의 대중화와 전염병 이후 디지털화의 급속한 발전은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확장을 촉진했다고 말했다.

원래 '페이'로 통칭되는 동남아의 디지털금융 확산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편이었다. 하지만 신용사회와 급속히 발전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적절히 융합되면서 2017년 경부터 이들 지역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신용등급 평가가 정착된 선진국 신용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국민소득이 높지 않고 상대적으로 금융시스템도 미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ICT는 중국산 저가 단말기가 확산되면서 신용카드는 없지만 QR코드 결제가 빠르게 정착되었다. 

이에 동남아 디지털금융은 단순 결제인 '페이 1.0'에서 '페이 2.0'으로 진화하면서  디지털 결제 시장은 순식간에 확장되었다. 

싱가포르 은행 UOB 발표에 따르면 동남아 6개국( 싱가포르·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의 디지털 결제 시장 규모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각각 연평균 14.3~20.2% 성장하여 1210억 달러(한화 약 157조 3847억 원) 수준으로 도달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제 동남아를 넘어 아세안 국가들 전역으로  디지털 QR결제 인프라가 폭발적 성장 추세에 있다.

이에 우리 한국의 카드사도 2015년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결제 네트워크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동남아 국가들의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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