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NATO 가입으로 러시아 고립되나

[랴잔=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랴잔주의 예비군 훈련소를 방문해 보호용 고글을 착용하고 있다.
[랴잔=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랴잔주의 예비군 훈련소를 방문해 보호용 고글을 착용하고 있다.

 

러시아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은 4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에 대해 전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자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항 조치를 취한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페스코프는 NATO의 확대가 러시아의 '안보와 국익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NATO가 핀란드의 영토를 어떻게 이용하고 우리에게 위협을 주는지에 대해 주시한다며 NATO군의 배치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쇼이그 국방장관은 핀란드의 NATO 회원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을 크게 확대할 위험을 낳는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핀란드는 1300km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그동안 중립 정책을 취해 온 핀란드가 NATO에 가맹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는 국경 부근을 긴장모드로 만드는 새로운 국면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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