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양제' 하에서 중국 본토와 국제 인재 자금의 합류지가 될 전망
홍콩이 전 세계 예술품의 경매와 거래의 중심지로 발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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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오보 홍콩 재무국장은 "이미 많은 국제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의 정책결정자들이 홍콩에 정착할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홍콩 01에 따르면 천마오보(陳月波)는 일요일(3월 26일) 인터넷 게시판에 방금 끝난 '유택향강(裕澤香江)' 정상회의에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주요 가족 정책 입안자들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홍콩이 국제금융센터이며 세계 일류 금융 인프라와 자본 시장이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전문 서비스가 지원되어 '일국양제(一国两制)' 하에서 중국 본토와 국제 인재 자금의 합류지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천마오보는 홍콩의 문화, 교육, 음식은 다양한 장점이 있으며 패밀리오피스의 이상적인 정착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포럼 기간 중 많은 정책 입안자들은 "홍콩 경제 회복의 속도와 역동적인 매력이 괄목할 만하다"며 "홍콩에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할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부장은 더 많은 패밀리오피스가 들어서면 홍콩 예술품과 애장품의 교류가 촉진되어 "홍콩이 전 세계 예술품의 경매와 거래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다 있다고 전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예산안'에서 패밀리오피스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새로운 홍콩 부(富) 전승 아카데미 설립 지원, 홍콩 국제공항에 예술품 저장시설 건설, 홍콩을 자선사업센터로 발전시키는 등 새로운 '자본투자자 입국계획' 도입을 제안했다.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란 초고순자산 고객의 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자산관리 컨설팅 회사로, 보통 총자산이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 이상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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