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러시아 대대적 공세 준비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사령관은 2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의 요충지 바흐무트 주변을 침공하는 러시아군에 맞서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바흐무트 점령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의 민간 군사 회사 와그넬의 부대가 상당한 전력을 소모해 기세를 잃어 가고 있다라고 SNS에 발표하며 우리는 그동안 키이우나 동부 하리코프 등에서 했던 것처럼 곧 이 기회를 이용할 것이라고 과거의 성공 사례를 들며 반전 공세를 예고했다.

바흐무트 주변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군 포위망을 좁혀가 우크라이나군이 조기에 철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는 22일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서쪽에서 반격하면서 우크라이나군 보급로에 대한 러시아군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남북 양측으로 몰릴 위험은 있지만 러시아의 공격이 기세를 잃어가고 있을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바흐무트 주변의 전황에 대해서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도 20일 러시아의 공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러시아군은 주도권을 잃기 전에 조금이라도 전과를 올리려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