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2%에서 10%만 전폭적인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답해
미국 성인의 절반, 내년 미국 경제 상황 악화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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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AP통신은 새로운 여론조사를 인용 "미국 성인의 10%만이 미국의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에는 22%가 이들 기관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들어 실리콘밸리 은행이 문을 닫은 뒤 공공업무연구센터 여론조사에선 정부가 이 업종을 제대로 규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미국에서 이 혼란은 금융 위기 이후 시행된 엄격한 규제를 없앤 2018년 법안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 여론조사는 정부가 은행과 기타 금융기관을 충분히 규제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56%, 정부가 잘했다고 답한 27%, 정부가 너무 많이 규제했다고 답한 15% 등 미국 대중도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0%가 국가의 은행 기관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을 제외하고 57%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31%는 거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 새로운 여론조사는 미국 정부의 어떤 부문에도 매우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미국인은 거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근 은행 시스템 불안을 앞두고 한 달 전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평가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의 1만이 경제상황이 양호하다고 답했고, 4분의 3은 매우 나쁘다고 답했다.

미국 성인의 절반가량이 개인 재정 상태가 양호하다고 답해 지난해 60%보다 줄었다.

전체 미국 성인의 절반가량이 내년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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