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요소 제거로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분위기

최근 뉴욕증시 불안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은행주들은 21(현지시간) 확실하게 안정을 찾았다.
연일 폭락하던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였고 기타 대형은행주도 상승하면서 안도감을 반영하면서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지방 은행 가운데 하나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도 이날 뉴욕증시에서 한때 전날 대비 무려 40%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이는 이날 미은행협회(ABA) 연설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해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다.
옐런 재무장관은 은행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강구차원에서 은행 예금 추가 지급보장도 가능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옐런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은행에 대한 유동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언급되었다.
앞서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 예금공사(FDIC)도 은행들의 단기차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기간 대출프로그램(BTFP)을 설치하고, 연준의 재할인창구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다수의 주요 은행주들은 전날에 이어 전반적으로 급상승세를 탔다.
전날 반토막 났던 퍼스트리퍼블릭은 29.47%, 키코프는 9.34% 폭등했고, US뱅코프도 8.91% 폭등세로 장을 마쳤다.
지역은행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SPDR S&P지역은행ETF(KRE)도 전일 대비 2.51달러(5.76%) 급등한 46.07달러로 상승했다.
대형 은행들도 상승세를 지속해 JP모간이 3.41달러(2.68%) 뛴 130.55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0.84달러(3.03%) 상승한 28.5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98%, S&P500은 1.30%, 나스닥은 1.58%상승한 가운데 장을 마쳤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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