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월드베이스볼(WBC) 미국과 일본 결승 격돌

야구 국가 및 지역별 대항전인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20일(한국시간 21일) 미국 마이애미 론데포파크에서 준결승전을 치렀고 일본이 멕시코에 6-5로 끝내기 승리해 3개 대회 만에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 이어 치러진 준결승에서 이날은 지금까지 4타수 무안타 3삼진 오타니가 남달리 승부사기질로 배트를 휘둘렀다. 명실상부한 이름값에 걸맞게 오타니는 9회말 무사 2루를 진출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라카미(야쿠르트)도 여러 번 삼진을 당했으나 9회말에선 살아났다.

1점을 쫓는 9회 무사 1, 2루 멕시코 수호신 타자 가에고스의 높은 직구를 잡은 타구는 중견수의 머리 위를 훌쩍 넘었다.

끝내기를 믿고 대주로 기용된 1루 주자가 빠른 발로 홈을 훔쳐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환희의 고리에 뛰어든 무라카미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포옹했다.

결승전은 21일(한국시간 22일) 이 구장에서 일본과 미국이 맞붙는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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