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비공식 CIS비공식 정상회의에 참석, 최초 방문국으로 러시아 선택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CIS)에서 러시아어의 역할이 변함없다"라면서 러시아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주관 행사에서 나온 정치적 발언이었다.
26일 (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비공식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대러 지지차원에서 언급된 내용이다.
타스통신은 비공식 CIS 정상회담에서 토카예프는 "러시아어의 역할과 위상은 물론 대러 전략적 협력관계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라는 발언 내용을 인용하면서 CIS국가들 사이에서 러시아의 위상이 변함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선거에서 당선되었으며, 취임 후 처음 외국행으로 러시아에서 거행된 CIS 비공식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토카예프는 문화 및 인도주의적 협력과 CIS의 언어 공간 강화가 지속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0월 19일 토카예프는 정치 게임에 카자흐어를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국가 당국이 균형 잡힌 언어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거부하고 자국으로 탈출한 러시아 장교를 추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분히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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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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