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플랫폼 기업들 시장의 자기자본 수익률 회복 중

미국의 닷컴 버블 붕괴와 비슷한 급락을 겪은 뒤 채산성이 개선되면서 2023년 중국 과학기술주의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재개가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미국과의 오랜 감사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면서 한때 '투자성 없는' 업종으로 불리던 중국 과학기술주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에게 다시 각광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 UBS, JP모건체이스의 전략가들 역시 중국 과학기술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바닥을 찍은 이후 항셍테크놀로지수는 약 50% 급등했으며, 비리비리와 알리헬스 주가는 이 기간 두 배 이상 올랐다.
상장폐지 위험이 사라지면서 나스닥 중국 진룽지수의 상승폭도 컸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헤펠 UBS 글로벌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은 이 나라 재개의 주요 수혜자다.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대한 기대수익은 5월 저점 대비 21% 증가했고, 모바일 게임 공룡 텐센트에 대한 기대수익은 8월 이후 약 8% 반등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의 아시아 및 중국 주식 수석 전략가인 류밍디는 이달 "많은 인터넷 회사들이 일찍부터 비용 절감을 시작했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더 좋아 보였다. 수익도 어느 정도 재개됐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12월 초 중국 주식 등급을 '지분 증가'로 상향 조정하면서 소비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의 자기자본 수익률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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