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투자 두배 이상 증가시켜야 기후목표 달성 가능
주요 에너지공급의 23%,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가 차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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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재생에너지기구(IAE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국가들은 재생에너지의 연간 투자를 두 배 이상 증가시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AEA는 목요일(9월 15일) 보고서를 통해 동남아에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관련 기술 및 인프라에 연평균 2100억 달러를 투자해야 전 세계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동남아 각국이 투자 계획보다 2.5배가 넘는 규모다.

라카멜라 사무총장은 "석탄 도태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 지역전력망 상호연결은 탄소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말했다.

동남아는 전 세계 지열발전 잠재력의 25%를 보유하고 있지만 석탄 매장량도 풍부하다.

​이 가운데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발전용 석탄 수출국이다.

아세안 회원국의 절반이 에너지 분야에서 석탄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라카멜라는 기후 공약이 조화를 이루고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는 동남아시아가 2025년까지 주요 에너지 공급의 23%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최근 관련 분야 투자사업에 대한 찬반논쟁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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