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그룹 사상 최대 규모 투자액
독일은 EU 대중 투자액 43%차지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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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중국화학공정주식회사와 글로벌 화학그룹 바스프그룹은 광둥성 잔장(湛江)에서 시공파트너십 협정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양측은 바스프 잔장 통합기지 건설을 공동 추진한다고 전했다.

바스프 잔장 통합기지 사업은 총 100억 유로(약 14조원)가 2030년까지 투입되는 바스프 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 완공되면 광둥성 잔장은 독일 루트비히항과 벨기에 안트베르펜기지에 이어 바스프그룹의 세계 3대 통합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탈중국화' 속에도 유럽의 대중 투자가 거대 기업에 집중되는 추세다.

최신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4년 동안 유럽 대중국 직접투자(FDI)액의 80% 가까이를 중국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 중국 대기업은 글로벌 업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거대 기업이며, 특히 독일 빅4 기업의 대중 투자비율은 EU 국가 대중 투자액의 3분의 1이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로디엄 그룹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소수 대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의 거대 기업들로부터의 투자를 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1년 중국 전체 FDI의 43%를 독일이 차지했다. 하지만 직전 10년간 이 비율은 34%였다.

폴크스바겐·BMW·다임러·화학업체 바스프 등 독일 빅4가 유럽 전체 중국 직접투자 규모의 34%를 차지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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