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 인프라 투자 가속화 및 주요 프로젝트에 사회적 자본 유치할 것”
올해 3분기 정책 조치, 중국 경제 안정 및 반등의 핵심
중국 경제, 코로나 및 부동산 위기 심화로 2분기 위축 가까스로 면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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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이번 분기가 경제 모멘텀의 추가적인 상실을 시사하는 증거로서 정책 행동에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면서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들에 대한 새로운 긴박감을 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하였다. 

중국 중앙은행과 지도부 고위 관리들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관련 규제로 타격을 입은 경제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는 한편 5월에 발표된 경기부양책을 따를 새로운 조치를 약속했다. 

양 인카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비서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중국의 경제 안정과 반등이 핵심 창구에 있기에 3분기가 정책 조치를 내놓는 데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반기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2분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며 “중국은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고 주요 프로젝트에 사회적 자본을 유치할 것”이라며 경제성장을 위한 최상의 결과를 목표로 했다. 

류궈창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같은 기자회견에서 중앙은행이 국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정책결정자들이 일반적으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의존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국의 정책은행과 시중은행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 관련 봉쇄가 확산되고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면서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가 크게 훼손된 가운데 2분기 위축을 가까스로 피했다. 

올해 수출 호조가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주요 동력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리페이 상무부 차관은 월요일 뉴스 브리핑에서 중국의 대외 무역이 대외 수요 약화를 포함한 악재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통화는 최근 몇 주 동안 특히 압박을 받아 지난 월요일 달러 대비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투자 은행들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단기 전망치를 낮췄다. 

중국 중앙은행은 월요일 금융기관이 보유해야 하는 외환 보유액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위안화 가치 하락 속도를 늦추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류 부행장은 “위안화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이 강화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위안화가 국제적으로 더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8월 말에 발표된 19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고 5월에 발표된 33개 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이달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고위 지도자들은 2022년 정부 성장 목표인 약 5.5%를 달성해야 할 필요성을 경시해 왔는데, 분석가들은 중국의 지속적인 제로 코로나 전략 하에서 점점 더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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