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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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은 1990년대 우리지역 전주에서 창업을 하였습니다. 정직과 성실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신화를 일군 차정훈회장의 인간 승리는 우리 전북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6년 반도체 소재 부품 업체인 엠케이전자를 인수하고 2013년 한국 토지신탁까지 인수를 하고 2016년 사모펀드를 활용해 회생 절차 중이던 동부건설까지 사들였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이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마침내 거래규모 4,000억원에 달하는 한진중공업까지 작년 8월에 인수하고 명실공히 차정훈회장의 성공가도는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차정훈회장의 경영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앞으로 또 어떤 큰 그림을 그릴지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신탁업계 1위 한국토지신탁은 어디까지 뻗어나가게 될까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차정훈회장은 우리지역 향토 기업인 "신성건설"을 모태로 시작하여 M&A로 몸집 불리기를 시작하여 엠케이전자.한국토지신탁.동부건설. 한진중공업을 차례로 인수하는 지배구조를 완성하였습니다. 

특히 신탁업계 1위인 한국토지신탁을 사모펀드인 아이스텀앤트러스트가 지분 32.4%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였고 3년간의 싸움끝에 드디어 차정훈회장은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차정훈회장의 스타일은 업계에 앞장서 나타나지 않는 조용하고 차분한 품성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성건설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개별기업 그룹이 되기까지 수많은 M&A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특히 기업을 인수하더라도ᆢ

흔히 "점령군"이라 불리어지지 않도록 기존 조직의 칼라를 최대한 인정해주고 서서히 변화를주는 경영스타일에 "한국토지신탁"과 "동부건설"등을 인수할 때 조직 내 내부 반발이 전혀없이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한국토지신탁을 인수 후 M&A 관련 네트워크 기반이 잘되어 있어 기업인수 시 "시너지"효과를 톡톡이 보고 있습니다. 

차정훈회장은 지난 해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2곳에서만 보수로 18억26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신탁회사 14곳중 한국토지신탁은 업계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신용도 또한 양호한 편으로 차정훈 회장의 뛰어난 경영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차정훈회장이 이끄는 동부건설은 지난 해 J.B 금융그룹이 발주한 626억원 규모의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을 정읍시 용산동 내장산리조트 관광지내 시공사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총 공사비 626억원이 투입되는 통합 연수원은 전북은행.광주은행.J.B 우리캐피탈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건물로 지하 1층 지상7층의 프라이빗 빌라를 포함한 교육연구시설로 신축되어집니다. 

저는 지난 글에 하도급 공사에 향토 건설업체 50%이상 참여 의무화 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실현이 되고있는지 다시한번 확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전주 시청뒤 노송동 재개발 종광대 2구역 시공사 선정시 대림건설과 동부건설이 경쟁 후보로 맞서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최종 투표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누가 생각해도 대형 메이커인 대림건설의 "e편한 세상"이 압도적으로 승리 할 것 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대림 건설의 e편한 아파트는 도내 많은 지역에서 입주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었고 공사 시공 또한 튼튼하게 잘 짓는다는 좋은 평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림건설의 e편한 아파트와  동부건설의 마지막까지의 접전은 참으로 치열하였지만 서서히 대림건설로 기울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였습니다. 동부그룹 최종 결정권자인 차정훈회장의 엄명이 떨어졌습니다. 

무슨 일이있더라도 시공사 선정을 무조건 수주하라는 긴급 타전이었습니다. 수익이 한푼도 남기지 않아도 되니 고향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고향의 지역민들에게 아낌없는 혜택을 드리라는 긴급 명령이었습니다. 

차정훈회장은 당신의 고향이자 신성건설 사옥이 종광대 재 개발 2구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상태에서 타 건설사에 안방을 내어 줄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동부건설의 모든 임직원들은 전주 종광대 2구역 수주를 위한 작전에 돌입 하였습니다. 

이미 대림건설의 e편한 직원들은 본사의 지원까지 받아가며 만약에 우리 회사를 선택 해 주신다면 옵션으로 가전 제품을 비롯한 많은 혜택을 제시하여 조합원들의 마음을 크게 사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러나 동부건설의 제안은 그야말로 조합원들을 일순간에 마음을 사로잡는 획기적인 제안이었습니다. 

모든 재개발 아파트의 가장 큰 핵심은 기존에 살고 있는 집에서 아파트가 건설되기까지의 이주비 문제였습니다. 

통상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의 감정평가금액의 60%를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시공사의 저금리 대출알선이 통상적인 이주비였습니다. 

그러나 동부건설이 제시한 획기적인 제안은 감정평가액의 100% 이주비 지급이라는 놀라운 제안이었습니다. 

전세대 남향중심으로 배치하고 전주 최고 랜드마크 프리미엄의 센트레빌  더 헤리티지라고 명명하고 대림건설이 제안한 평당가격에 13만원이나 더 저렴한 당시 425만원에 제시하였습니다. 

품격있는 아파트를 표방하여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안전한 단지 조성과 지하주차장을 기존 안보다 넓게 설계하고 커뮤니티와 수영장등을 설계에 반영도 했습니다. 

또한 조합원 분담금을 납부해야 입주가 가능한데 분담금 납부여부와 관계없이  입주가 가능하고 조합원  분담금 100%를 입주시가 아닌 입주 1년 후에 납부해도 된다는 획기적인 제안이었고 이자 또한 동부건설이 무이자 대여로 해준다는 조건도 제시하였습니다. 

조합원들은 분담금 재 투자가 가능하고 본인 집을 임대할 경우에는 권리 가액만으로 임대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기분좋은 제안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획기적인 제안은 차정훈 회장의 고향 사랑에 대한 굳은 의지와 결단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조합원들의 마음은 급격히 움직였고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가최종 조합원 투표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마침내 동부건설이 전주 고향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낸 것 입니다. 

이에 차정훈회장은 조합원들에게 향토기업인 동부건설을 선택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종광대 2구역을 전주 최고의 랜드마크 명품아파트 단지로 완성하여 보답 해 드릴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고향을 위해 헌신 하겠다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한편의 드라마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승리를 자신한 대림건설은 동부건설의 획기적인 제안을 따라올 수 없었고 이내 많은 노력과 비용만 지출하고 쓸쓸이 철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아직 착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종광대 2구역은 기존 조합측에서 기 선정한 광신건설과의 계약관계가 마무리 되지않아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 문제가 조속히 원만하게 해결되어 지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차정훈회장의 지역사랑 마음을 담아 순조로운 공사 진행이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우리지역의 많은 건설사들은 한결같이 힘든 과정을 겪어왔습니다. 

저는 지난 글에 올렸듯이 우리나라 100대 건설사에 계성건설만이 유일하게 국내 종합건설 도급순위 100위 안에 랭크되어 고군부투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내에 건설중인 아파트및 오피스텔은 외지 업체들이 거의 싹쓸이하는 가운데 협력업체및 건축자재 납품까지도 소속 하청업체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타 지역의 건설 업체들이 협력업체까지 싹쓸이 하는 가운데 도내 건축 납품업체나 하도급 업체들은 가뜩이나 코로나 팬더믹정국에 일감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전북의 잘 나가던 건설업체들이 그립습니다. 

비사벌건설. 신일건설. 거성건설. 서호건설. 보배종합건설. 남양주택건설. 엘드건설.대륙토건.우남건설. 우신건설. 대승건설. 동도건설. 성원건설.광진건설. 중앙건설.예림건설 등 1990년대 호황을 한때 누렸던 전북 주택 건설업체들의 부활을 다시한번 기대 해 봅니다. 

이제 계성건설과 익산의 제일건설. 한백종합건설등이 전북에 본사를 두고 고군부투하고 있으나 대형관급 공사도 외지 대형 업체들이 대부분 수주하면서 지역 업체들은 들러리조차 제대로 서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전북의 혁신도시를 비롯한 효천지구 그리고 에코시티의 거의 모든 아파트들도 외지업체가 거의 독식을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태영건설의 데시앙은 전주시의 특별한 특혜를 받는다는 인상을 지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 많은 특혜시비속에 엄청난 수익을 발생 하였음에도 우리 지역을 위한 사회기부나 봉사 그리고 사회 환원에 대해서는 들려오는 소리가 전혀 없습니다.

한편으로 전주는 태영건설의 텃밭이라는 말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의 건설 업체들이 더욱더 분발 해 주기를 염원 해 봅니다.

이제 우리 전북지역 출신 인사가 중앙 무대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엠케이전자.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그리고 한진중공업까지 인수한 모기업 신성건설의 차정훈회장의 놀라운 경영철학은 전북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일하게 우리고장 대기업 하림그룹의 김홍국회장님의 훌륭한 업적과 대야가 고향이시고 이리여고를 졸업하신 가천대와 길병원 경인일보 이길여 이사장님의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고귀한 인술과 신성건설의 차정훈 회장의 고향사랑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기업인 하림그룹의 김홍국회장이 그룹의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지않고 익산에 본사를 두는것은 남다른 고향사랑과 애정없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대 기업의 본사가 지역에 있다는것은 업무의 효율성면이나 여러 불편한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닐텐데 이는 특별한 고향 사랑이 아니고는 사실 무척 어려운 부분입니다. 

바라옵기는 차정훈회장이 이끄는 대 기업 못지않은 튼실한 여러 계열사중 우리 지역의 발전을 견인 할 수있는 다양한 투자유치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신탁회사와 건설회사 중공업까지 이끄는 마이다스의 손 차정훈회장의 고향사랑 발전계획과 투자를 위해서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기도를 해 봅니다. 

또한 우리지역의 건설.건축경기 발전을 위하여 한국토지신탁과 전북은행 그리고 전북도청이 함께 참여하는 "전북형 P.F "사업의 구상을 심도있게 검토 해보는 것도 우리지역 출향 향토 기업으로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인구감소와 일자리 창출은 새로운 기업유치가 아니고는 요원합니다. 

민선 8기 전북의 모든 지자체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김관영 도지사의 불철주야 노고하심에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전북 발전을 위한 눈부신 활약을 기대 해 봅니다. 

아울러 다른지역들의 건설경기 수주 예속화에서 벗어나 도내 건설사들의 발전과 더 큰 발전을 기대 해 봅니다. 

이형권 칼럼니스트 leehyung@nvp.co.kr

 

※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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