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 휘발유 및 경유 가격 63일 연속 유지
지속적인 공급 불안, 경기침체 우려 및 코로나 사태로 국제 원유 가격 불안정
EU 러시아산 원유 제3국 거래 허용으로 원유 가격 하락

인도 석유 회사들이 수도의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을 두 달 넘게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인도 금융 일간 신문 민트(Mint)가 보도하였다.
인도 석유공사(IOCL) 사이트에 있는 자료에 따르면 델리에서는 휘발유가 리터당 96.72파운드, 경유는 리터당 89.62파운드에 팔리고 있다.
이 가격은 63일 연속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첸나이와 콜카타에서도 지난 두 달 동안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첸나이와 콜카타의 휘발유 가격은 각각 리터당 102.63파운드와 106.03파운드이고, 경유 가격은 각각 리터당 94.24파운드와 92.76파운드이다.
그러나 마하라슈트라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각각 5파운드와 3파운드 내린 후 7월 15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주도이자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서 가격이 하락해 이후 뭄바이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06.31파운드, 경유 가격은 리터당 94.27파운드였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지속적인 공급 불안과 함께 경기침체 우려 및 중국 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원유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데, 인도 석유 회사들은 국제 원유 거래가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대체로 가격을 유지해왔다.
지난 금요일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브렌트유 9월 계약은 전 거래일 대비 0.64% 떨어진 배럴당 10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1% 하락한 배럴당 94.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이 21일 합의한 대러시아 제재조치 조정에 따라 러시아 국영기업들이 제3국에 대한 석유수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힌 이후 금요일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 로스네프티와 가스프롬은 다른 국가들로 석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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