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 레벨 5발령…인근의 33 가구 대피 명령
기상청은 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발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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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5분쯤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섬에서 폭발적인 폭발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5분쯤(현지시간)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섬에서 폭발적인 폭발이 발생했다. 

일본 NHK 등 언론들에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의 분출 경보 수준을 '3(입국 제한)'에서 '5(대피)'로 올렸으며 가고시마시 인근 주민들에게 경계심을 촉구하고 있다. 

사쿠라 지마의 분출에 대응하여 가고시마시는 재난 대응 본부를 설치했다. 24일 오후 10시 20분, 아리무라 타운 전체 지역과 후루사토 타운 일부 지역을 포함해 총 33가구 중 51명에 대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가고시마 현 경찰에 따르면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이 사쿠라지마의 분출 경보 수준을 5로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분출 경보 수준이 도입된 이후 2015년 폭발적인 분출이 발생한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쵸의 쿠치-나가라부-지마 이후 이번이 두 번이다.

에이전시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의 미나미다케 정상 분화구에서 폭발적인 분출이 있었고, 분화구에서 약 2.5km까지 콘크리트 블록이 흩어져있었다. 

분화구에서 약 3km 이내에있는 아리무라와 후루사토의 일부는 큰 콘크리트 블록에 대한 엄격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경 약 2 킬로미터에서 pyroclastic 흐름에 대해 경계해야한다.

사쿠라지마에서는 18일부터 섬의 관측 장비가 산체의 팽창을 나타내는 약간의 지각 움직임을 관찰했다. 

23일과 24일 미나미다케 서밋 분화구에서 네 번의 분출이 발생했고, 화산재 매실은 최대 1200m까지 상승했지만 산체의 팽창은 해결되지 않았다. 24일 오후 8시 22분, 사쿠라지마의 '분출 게시판'을 발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섬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 

기상청은 24 일 저녁 기자 회견을 열어 화산재뿐만 아니라 작은 콘크리트 콘크리트 블록도 바람에 휩쓸려 거슬리는 쪽에 흩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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