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하락 폭 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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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폭의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연준(Fed)의 긴축 전망과 중국발(發) 셧다운 뉴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7.72포인트(0.26%) 하락한 3만4220.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8포인트(0.34%) 내린 4397.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0.38포인트(0.30%) 떨어진 1만3371.57에 장을 마감했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 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 등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의 3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5% 급등한 것으로 발표 되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계속될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를 비롯하여 다른 대도시 봉쇄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이어져 전 세계 경제성장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란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장기화 될 전망 때문에 계속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각각 약 1%, 2% 하락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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