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폐기물 회수율 유럽이 선두, 다음으로 아시아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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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자연히 폐지되는 스마트폰의 양도 가장 많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25년까지 60억대가 넘는 유휴 휴대전화가 베이징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중고 전자제품 업계의 호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전자장비기술개발협회(CAEETD)를 인용하며 중국의 휴대전화 보유량이 수년간 늘어 2021년 말 18억 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 숫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포함한다.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매년 휴대폰을 새로운 기종으로 바꾸면서 폐기되는 핸드폰의 양도 늘어나고 있다.

휴대전화 원재료의 상당량은 재사용이 가능해 업체들이 이를 회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금·은·백금·팔라듐 등 귀금속과 채굴이 어려운 희토류 금속 등이다.

탕아이쥔 CAEETD 사무총장은 폐휴대전화 회수 문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언론을 통해 "대규모의 선행투자가 필요하고 운영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익률은 상당히 낮다"고 전했다.

유엔훈련연구소가 발간한 '2020년 전 세계 전자폐기물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자폐기물 수집·수거 부문에서 아시아는 11.7%로 2위, 유럽은 42.5%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메리카  9.4%, 오세아니아 8.8%, 아프리카 0.9%의 회수율을 보였다.

또 신문은 중국의 최근 5년 계획에 2025년까지의 중국 사회·경제 발전 목표가 요약돼 있다고 전했다. 순환경제는 중국의 큰 전략이며, 탄소달봉·탄소중화, 생태문명 건설 촉진에 큰 의의가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과 관련 제품 부족 등으로 중고 전자제품 전문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점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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