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투자은행 ING, 경제지표 양호해 50bp가능성 제기
물가통제 위해 적극적인 통화정책 필요

미국의 경제는 물가와 고용 지표 등을 고려하면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 되어 오는 5월 ‘빅 스텝’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월에도 40년여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1983년 4월(5.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2월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상승,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찰할 때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임을 고려할 때 향후 긴축 행보가 더 가속화해야 한다는 매파 의견이 강력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투자은행 ING도 미국의 경제 상황이 연준의 5월 '빅 스텝'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ING는 미국의 여러 경제 지표를 고려했을 때 5월이 50bp 인상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보다 1만4000 명 증가한 20만2000명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업률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추세는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이 더 경제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뒷받침 하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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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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