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우크라 교전이 완화될 조짐이 사라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달러화와 금값이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에워쌌던 러시아군의 20%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이는 철수가 아니라 재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에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는데, 독일과 프랑스 등은 유로화 또는 달러화로 결제를 계속할 것이라며 반발했다.이 같은 소식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상 타결 기대는 다시 크게 약화했다.
31일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5달러) 오른 19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은 2020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간 1일 오전 4시 4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064 달러로 0.82%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245원까지 치솟았으나 3월 31일 현재 전 거래일 대비 달러 당 2원 50전 오른 1212원 10전에 마감되었다. 연초(1185원)대비 달러 가치는 현재 2.28%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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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승
js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