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추천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추천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선임연구관을 초대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선임연구관은 1966년 대구 출신으로 보성고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서울대학원 법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나왔다.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공군법무관을 거쳐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지법 북부지원·본원에서 판사 활동을 했으며 1998년 변호사로 개업해 2010년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일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을 지내기도 했다.

1999년에는 우리나라 최초 특검팀으로 알려진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2010년에는 헌법재판소로 자리를 옮겨 헌법연구관,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교육팀장 선임연구관을 역임했다. 올해 2월부터는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국제심의관으로 겸임 근무 중이다.

김 선임연구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법무부 고위직인 인권국장에 지원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김 선임연구관에 대해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역량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법률에서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어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약력
▲대구 출생  ▲서울 보성고·서울대 인문대 ▲사시 31회 ▲인천지방법원 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 ▲서울지방법원 판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연구원 교육팀장 ▲헌법재판소 국제심의관 ▲선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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