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10일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11일 로동신문이 보도했다 /  사진 = 뉴시스 ]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10일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11일 로동신문이 보도했다 / 사진 = 뉴시스 ]

북한이 21일 오전 평안북도 선천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이달 들어 세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21일 오전 6시45분경 북한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km, 고도는 약 50km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제원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지난 2일과 9일 각각 강원도 원산,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타격훈련을 진행하며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쏘아올린 바 있다. 

이번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두 차례 발사 현장에도 직접 참석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고 정세에 맞게 포병부대들의 훈련 강화를 지시했다”며 제3군단, 제4군단, 제8군단 산하 포병부대들이 경기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합참은 이번 발사를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판단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북한이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는 군사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비판하고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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