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도 발생해 울산2공장이 가동 중단됐다. 해당 공장은 GV80, 팰리세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28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2공장 도장부 소속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고열 증상으로 조퇴한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로써 울산지역에서는 13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현대차 울산2공장은 인기 차종인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며 오전과 오후 근무조를 합하면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A씨와 함께 작업하던 동료 직원을 비롯해 식사를 한 밀착 접촉자 5명을 격리 조치했다.

현대차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직후 울산2공장 내 모든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A씨 가족, 밀접 접촉한 근로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A씨의 최근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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