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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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선거와 관련해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선거를 앞두고 농협중앙회와 농협지역조합 안팎에서 “김 전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개입하고 있으며, 유남영(64) 정읍농협 조합장을 뒤에서 돕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23일 “나는 유남영후보와 전혀 개인적인 친분이 없으며, 그를 지지한다고 밝힌 적도 없고 지원한 적도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전 회장은 [뉴스비전e]와의 전화통화에서 “유남영후보와 친분이 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아무런 친분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최근 농협주변에서 김 전 회장이 유남영후보를 지지하고 돕는다는 말이 확산되고 있는데 사실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김 전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최근 농협지역조합을 중심으로 “김 전 회장이 유남영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적지 않은데 사실인가.
▲ 왜 그런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다. 나는 유남영후보를 도운 적이 없다. 더불어 주변 사람들에게 유남영후보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 

- 유남영후보와 개인적으로 만나 이번 선거와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말도 들린다.
▲ 터무니없는 소리다. 전혀 사실무근이다. 선거에 나를 끌어들이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이다. 

- 유남영후보를 물밑에서 돕는다는 소문도 모두 거짓 루머인가.
▲ 모두 헛소문이다. 다 알다시피 나는 요즘 총선준비로 정신없이 바쁘다. 내 일 챙기기에도 정신이 없는데, 남의 선거를 신경 쓸 겨를이 어디있나.

- 이번 농협회장선거와 관련해 주변사람들에게 유남영후보의 지원을 부탁한 적이 없나
▲ 다시 말하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나의 총선출마를 돕기에도 바쁘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 내가 농협회장선거에 개입해 그런 부탁(유남영후보 지지호소)을 하고 다닌다는 건 황당한 이야기다.

- 유남영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나 지원을 직간접적으로 한 적도 없나.  
▲ 그런 행위를 한 적 역시 전혀 없다. 

- 유남영후보 지원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나도 총선을 준비하고 있고 농협도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 소문이 나도는 것과 관련해 일절 오해가 없도록 행동거지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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