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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 블룸버그 클라스', 대선 출마 선언 후 막대한 물량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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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억만장자 블룸버그 클라스', 대선 출마 선언 후 막대한 물량공세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12.09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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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루이지애나로 떠나면서 백악관 사우스론을 나서고 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본격 여론전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탄핵 사기", "탄핵 사유가 못 된다"라고 반박하며 탄핵정국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선거 유세를 위해 루이지애나로 떠나면서 백악관 사우스론을 나서고 있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공개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본격 여론전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탄핵 사기", "탄핵 사유가 못 된다"라고 반박하며 탄핵정국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뒤늦게 대선 출마에 뛰어든 미국 억만장자 출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후 막대한 물량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출마를 선언한 블룸버그 전 시장 측 선거운동본부는 그동안 TV 및 라디오 광고로만 6000만달러를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등 선두 주자 4명이 그동안 지출한 2800만 달러의 두 배를 훌쩍 뛰어 넘는다.

블룸버그 전 시장 측은 또 유튜브 광고를 위해 구글에 460만달러를 지불했는데, 이는 다른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각각 1년간 지출한 것 보다도 훨씬 많은 액수다. 페이스북의 온라인 광고에도 지난 한 주간 매일 17만 달러를 썼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가 쓴 보다 2.5배 많은 액수며, 민주당의 또 다른 억만장자 후보인 톰 스테이어가 쓴 돈의 3배에 이른다.

블룸버그 캠프의 이같은 물량 공세는 그의 엄청난 자산 덕분이다. WP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순자산 가치는 550억달러 규모로, 미국 중산층 가정의 56만5000배에 달한다. 만약 그가 27억달러를 선거 운동에 써도 순자산의 20분의1에 불과하다.

블룸버그 캠프는 현재 아이와주, 뉴햄프셔주 등 경선 초기 승부가 펼쳐지는 4개 주는 뛰어넘은 채 켈리포니아, 뉴욕 등 인구가 많아 대의원 숫자도 많은 대규모 주들에서 선거운동을 집중해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3월3일부터 15일간 경선이 진행되는 25개 주에서 대의원수의 3분의2를 획득해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당 주들에서 수백명의 선거운동원들을 고용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아직 블룸버그 전 시장의 지지율은 높지 않다. 다른 최하위권 후보들에 비해 약간 높은 5% 안팎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블룸버그 캠프 측은 최종 경선에 진출하기 위해 당규상 필요한 15%의 대의원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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