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열린 부동산 기업 '세인트존스 프로퍼티스'의 송년회에서 깜짝 보너스를 확인한 직원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 198명 모두에게 총 1000만달러(약 119억4000만원)의 깜짝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가 됐다.[사진=뉴시스]
7일(현지시간) 열린 부동산 기업 '세인트존스 프로퍼티스'의 송년회에서 깜짝 보너스를 확인한 직원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직원 198명 모두에게 총 1000만달러(약 119억4000만원)의 깜짝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가 됐다.[사진=뉴시스]

[뉴스비전e]미국의 한 기업이 직원들에게 총 1000만 달러의 깜짝 보너스를 나눠줘 화제다.

지난 9일, CNN은 메릴랜드 기업 ‘세인트존 부동산’ 이  연말 송년회에서 198명의 직원에게 총 1000만 달러, 우리 돈 119억 240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평균 5만달러, 한화로 약 6000만원의 보너스를 받은 것.
직원들은 회장이 나누어 준 붉은 봉투를 열어보고 비명을 지르며 환호했다.

회사 사장인 로렌스 메이크랜츠는 "회사의 주요 목표를 초과 달성한 기념으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보너스는 업무 성과와 근무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됐는데 가장 적은 보너스인 100달러(약 12만 원)를 받은 직원은 최근 고용돼 아직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직원이었다. 가장 많은 보너스를 받은 직원은 39년 근속자로 27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 직원은 38년 근속한 사장보다 더 많은 보너스를 가져가게 됐다.

직원들은 그 자리에서 보너스를 사용할 계획을 곧바로 이야기했다. 많은 직원들이 학자금 등 대출을 갚고 카드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14년째 근무 중인 37세 직원 스테파니 리즈웨이는 "자녀의 대학 등록금에 보너스를 사용하겠다. 재테크도 고려해보겠지만 대부분의 돈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송년 파티를 위해 회사는 전국 각지의 8개 지사 직원과 손님에게 드는 항공료와 호텔 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직원들은 꼭 참석해야 한다는 강한 암시를 주는 이메일을 보고 빠짐없이 송년회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크란츠 회장은 "우리는 직원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들은 회사의 성공을 이끄는 토대이자 그 이유다. 우리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거대한 방법을 찾았고 그렇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