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경찰관이 기지 정문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다쳤고, 이들 중 2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총격범은 숨진 것으로 보도됐으나 이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사살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4일(현지시간) 미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경찰관이 기지 정문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다쳤고, 이들 중 2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총격범은 숨진 것으로 보도됐으나 이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사살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숨졌다.

총격을 가한 해군 병사는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은 미 해군 잠수함 컬럼비아에 배치된 현역 해군 병사로 확인됐으며,  민간인 사망자 2명은 미 국방부 직원이라고 군은 밝혔다.

로버트 채드윅 해군 소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 1명은 양호하다"며 "총격범은 명백한 자해 총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해군 병사가 국방부 직원들에게 총을 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채드윅은 "총에 맞은 민간인 3명이 총격의 목표였는지, 아니면 무차별 총격이었는지 그것도 암시하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진주만-히캄 기지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합동기지로, 이번 사건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 78주년을 사흘 앞두고 발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보고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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