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엔비디아는 토요타와 협력해 인공 지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수년 내에 시장 도입을 계획하는 자율주행시스템의 기능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토요타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AI차량 컴퓨팅 플랫폼 ‘엔비디아 드라이브 PX'를 적용해 최적의 자율 주행 시스템을 구동하게 된다.

두 회사의 엔지니어링 팀은 이미 NVIDIA의 고성능 AI 플랫폼에 대한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토요타 자율주행차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자동차 센서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처리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코이 부치 (Ken Koibuchi) 토요타 총괄 매니저는 "도요타는 20 년 이상 자율 주행 기술에 종사하여 궁극적인 목표로 교통 사망률을 제로로 낮추고, 보다 원활한 트래픽을 달성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이동성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능력있는 자율 주행 시스템의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인 젠슨 황 (Jensen Huang) 대표는 "자율 차량이 사람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아름다운 도시를 다니는 미래 사회를 구상한다"라며  "자율운행차의 개발은 지금까지 시도된 가장 위대한 기술적 도전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AI, 특히 딥러닝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무한한 시나리오를 인식하고 처리한다는 점에서,  자가 운전 차량 개발에 중요한 도구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로봇의 자체 학습이나 모의 가동 등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아이작 로봇 시뮬레이터’와, GPU 기반 슈퍼컴퓨터 기술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DGX AI 슈퍼컴퓨터’ 제품군을 함께 공개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GPU 설계 기반구조(아키텍처)인 ‘볼타(Volta)’와 이를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 테슬라(NVIDIA Tesla) V100 데이터센터 GPU도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