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보영 기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해야 할 어린이 활동 공간이 납과 수은 등의 중금속 범벅인것으로 조사됐다.

9일 환경부는 전국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 교실 등 1만8217곳을 점검한 결과 2431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결과, 99.3%인 2천414곳의 도료나 마감재가 중금속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실내공기질 기준 초과, 금지된 목재용 방부재 사용, 토양 내 기생충란 검출, 합성고무 바닥재기준을 초과 한 곳도 있었다.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 반한 시설의 관리자나 소유자는 3개월 내 시설 개선명령 조치와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 된다.
 
환경부는 환경안전관리 기준 위반한 시설의 명단을 홈페이지(me.go.kr)와 어린이 화학교실인 케미스토리(chmistory.go.kr)에 공개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에 개선명령과 이행확인 등 엄격한 사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달했다.
 
아울러 올 해에도 2만여개의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흥원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어린이들이 환경적으로 안전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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