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최경희 전 이대총장이 결국 구속됐다.

지난달 25일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기각한된 이후 특검은 정유라 특혜 관련 보름여간 수사를 더한끝에  최 전 총장에 대한 신병을 확보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2시20분께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은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등으로부터 "정유라를 뽑으라고 지시하셔서" 등의 진술을 구속영장청구 사유에 추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이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게 다시 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은 지난달 22일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3일 뒤인 25일 “소명 정도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한바 있다. 

이로써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 남궁곤 전 처장, 이인성 교수, 류철균(필명 이인화) 교수에 이어 최경희 전 총장까지 이대 관계자 5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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